[수도권]서울 27일 ‘문화의 밤’… 수원 13~21일 ‘국제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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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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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패스’ 들고 정동-북촌 투어… 행궁 등 5개 무대서 35편 공연

서울과 경기 수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27일 정오부터 밤 12시까지 서울 중구 정동과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제4회 서울 문화의 밤’을 개최한다. 인터파크에서 1만 원을 내고 ‘권역별 문화패스’를 예매하면 공연은 물론이고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마음껏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광장 북촌 정동 인사동 홍익대 대학로 삼성동 송파지구로 구분해 행사가 진행된다. 정동에서는 난타, 뮤지컬 Miso, 덕수궁 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북촌에서 부엉이박물관과 동림매듭박물관 등 16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인사동에서는 댄스 뮤지컬과 점프 등의 공연을 선택해 볼 수 있다. 공연 이외에도 한젬마 옥주현 이윤석 등 문화계 인사들이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홈페이지(www.seoulopennight.net)에서 12일부터 신청해야 한다. 그 외에 버스투어, 한강투어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제15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13∼21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여민광장 등 5개 무대에서 국내외 35개 극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해외 5개국 6개 극단과 노리단, 골목길, 현대인형극회 등 국내 9개 극단이 초청됐다.

연극제는 여민광장, 장안공원 성곽무대, 화홍문 홍예무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KBS수원아트홀 등 5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17일 밤 공연되는 거리극 프랑스 카르나비에 극단의 ‘이미지 조각들’은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으로 환상적인 꿈 속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 극단 TTB는 ‘알바트로스’란 제목의 거리극을 21일 폐막식 날 화성행궁 여민광장 일대에서 공연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무대연극 3편, 거리극과 논버벌(무언극) 각 2편, 신체극과 인형극 각 1편 등 총 9편이 초청됐다. 특히 논버벌은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만으로 구성돼 언어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남경현 기자 bibulus@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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