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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 사망사고 잇따라 “구명조끼 꼭 착용”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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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7 16:31
2011년 8월 7일 16시 31분
입력
2011-08-07 16:20
2011년 8월 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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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을 맞아 바닷가에서 물놀이용 고무보트를 타고 놀다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4일 오후 전남 고흥군 영남면 남열마을 앞바다에서 김모(32, 여) 씨 등 4명이 탄 보트가 갑자기 닥친 파도에 뒤집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1~2인용 보트에 함께 타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탄 보트는 길이 170㎝, 폭 88㎝, 높이 32㎝에 불과해 성인 4명이 타기에는 너무 작았고, 3~4m 높이로 강하게 일던 파도에 금세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32, 여) 씨와 이모(26, 여) 씨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바로 구조됐지만 이 씨는 병원 이송도중에 숨졌고, 김 씨의 남동생 2명은 먼바다로 휩쓸려가 실종된 지 이틀 만인 6일 수색 중인 해경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바닷가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안모(43) 씨 일가족 5명이 강한 조류에 휩쓸려 먼바다로 밀려가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여름철 물놀이 인기상품인 고무보트는 저렴하고 가볍기 때문에 선호하지만 그만큼 작은 파도에도 휩쓸릴 위험이 크다. 또한 보트를 탈 때는 안전장비를 갖춰야 하지만 실제 이를 지키는 피서객은 별로 없다.
해경 관계자는 "해마다 물놀이용 보트 사고가 반복된다"며 "깊은 곳, 물살이 세거나 파도가 치는 곳에서 보트 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트를 탈 때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바닷물이 얕더라도 파도에 의해 순식간에 떠내려갈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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