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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알선 수억 꿀꺽한 삼화저축銀 前부회장 기소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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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 17:11
2011년 8월 5일 17시 11분
입력
2011-08-05 16:01
2011년 8월 5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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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5일 대출알선의 대가로 수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이 은행 전 부회장 성두환(48)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성씨는 삼화저축은행 부회장 자리에서 퇴직한 2006년 주택 건설업체와 리조트 개발업체에 각 35억원과 32억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대가로 4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2001년¤2004년 말 이 은행 부회장을 지냈으며, 신삼길(53.구속기소) 명예회장에게 삼화저축은행이 넘어간 뒤에도 각종 대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씨는 2006년 11월 해외 카지노 사업을 하려는 박모 씨와 짜고 드라마 세트장 설치비용을 대출받는 것처럼 꾸며 20억원을 사기 대출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달아난 박씨를 기소중지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드라마 세트장 설치업자 하 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성씨에게는 지난 2004년 6월 이광원(구속기소) 전 행장과 공모해 서울 마포구에서 추진 중이던 모텔 신축사업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가장해 178억여 원을 직접 투자, 그만큼 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성씨에 대해 지난 5월부터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두 차례 기각 당했으며 지난달 말 세 번째로 영장을 청구해 그를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대출만기 연장 등의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1000만원을 받아 챙긴 이 은행 전 과장 임모 씨와 임씨에게 돈을 건넨 대출자 이모 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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