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호남]나무그늘 아래 음악회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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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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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문화행사 다채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가족, 친지, 연인과 특별한 여름휴가를 꿈꾸고 있다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국립자연휴양림 문화행사는 어떨까.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에서는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매년 여름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숲 속 음악회.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풀냄새 맡으며 풀벌레들과 함께하는 음악은 한여름 더위를 잠재운다.

전국 곳곳 휴양림에서 열리는 숲속음악회에는 여름밤 낭만과 잘 어울리는 색소폰 연주에서부터 어른들의 추억과 로망인 7080통기타 연주, 자연의 소리와 어울려 더욱 매력적인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마련돼 있다. 또 휴양림 이용객과 일반 당일 이용고객,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장기자랑 행사도 마련됐다.

음악회 외에도 두타산자연휴양림의 산돌탑 쌓기 전통민속놀이 체험, 오서산자연휴양림 대숲탐방체험, 검마산자연휴양림의 내추럴 푸드 만들기 체험 등도 매년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숲과 계곡에서 더위도 피하고, 숲속에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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