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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심 한복판서 돈다발 마구 뿌려…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7 01:20
2015년 5월 27일 01시 20분
입력
2011-07-29 15:40
2011년 7월 2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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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심 한복판에서 우울증세가 있는 여성이 "돈이 필요하면 가져가라"며 수백만원을 길바닥에 버리듯 뿌리는 영화 같은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정오 경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경기도청 오거리 한 식당 앞에서 50대 후반의 한 여성이 가방에서 5만원권과 1만원 수백장을 꺼내 바닥에 마구 뿌렸다.
길을 지나던 시민을 붙잡아 "필요하면 가져가라"며 돈다발을 건네기도 하고 돈을 바닥에 펼쳐놓고 지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황당한 행동에 주변을 지나던 아주머니 2~3명이 놀라 멈칫했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워 검은 봉지에 담은 뒤 이 여성에게 돌려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10여분 간 계속된 영화 같은 소동은 인근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마무리됐다.
출동한 고등파출소 경찰관은 "파출소로 여성을 데려와 조사해보니 '저축해 둔 돈을 은행에서 찾아 뿌렸다'며 알 수 없는 말들을 횡설수설했다"며 "세어 보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가방에 든 돈이 300만~500만원 정도 돼 보였다"고 말했다.
연락을 받고 파출소로 찾아온 동생은 "누나가 우울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는데 며칠 전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고 말해 입원치료를 권하고 가족에게 인계해 귀가 조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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