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축제의 바다 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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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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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부산바다축제’ 다양한 행사 열려
록페스티벌 - 매직페스티벌 등 볼거리 잇달아

지난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렸던 국제록페스티벌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렸던 국제록페스티벌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낮에는 이색 체험, 밤에는 공연 관람.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피서객들에게 즐길 거리와 볼거리,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와 공연이 잇따른다. 국내 최대 부산바다축제, 신비한 마법의 세계 국제매직페스티벌이 더위를 식혀준다. 국악놀이마당에서부터 오페라까지 선택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음 달 1∼9일 해운대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과 요트경기장 등에서는 ‘축제의 바다 속으로’란 슬로건으로 제16회 부산바다축제가 6종 41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3대 축제 중 하나. 다음 달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막이 오른다. 8개국 16개 팀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부산 국제힙합페스티벌(8월 5일 다대포)을 비롯해 중장년층을 위한 추억의 7080 콘서트(8월 6일 다대포), 현인가요제(8월 6, 7일 송도), 한국해양문학제(8월 3, 4일 부산예술회관) 등이 준비돼 있다. 요트, 카누, 카이트보딩, 윈드서핑, 핀수영, 비치발리볼 등 모든 종류의 해양스포츠가 선보인다.

지난해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렸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6개국 26개 밴드가 참가한 가운데 다음 달 5∼7일 사상구 삼락강변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공연 시간을 오후 11시 반까지로 늘렸다. 독일 헤븐셸번, 일본 몽골800, 타이완 소닉, 영국 스테랑코, 부활, 국민밴드 YB, 김창완 밴드 등 최정상급 록밴드들이 참여한다. 음악,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축제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최대 매직 페스티벌인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열려라 참깨’란 슬로건으로 다음 달 4∼7일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시민회관에서 마련된다. 14개국 100여 명의 유명 매지션들이 참가한다. 마술 거장들의 특별한 마술수업 명인렉처, 소공연장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진행되는 클로즈업쇼를 통해 환상적인 마술을 맛볼 수 있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제마술대회도 열린다.

다음 달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장애인한바다축제가 열린다. ‘파도를 넘어,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 2500명, 봉사자 300명 등 모두 2800명이 참가한다. 평소 장애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수상레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28일과 다음 달 4, 18, 25일 등 4차례에 걸쳐 창작연희공연이 열린다. 창작그룹노니의 ‘꼭두’, 천하제일 탈 공작소의 ‘추셔요’, 미친광대의 이판사판 심청이야기, 연희집단 더 광대의 ‘아비찾아 뱅뱅돌아’가 무대에 올려진다. 30일에는 우리소리 우리춤 토요무대가 마련된다.

푸치니의 최고 오페라 ‘투란도트’가 29일 오후 7시 반, 30일 오후 3시와 7시 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부산문화회관과 공연 전문업체인 부산문화(대표 박흥주)가 함께 마련한 기획공연. 작품 배경은 중국 베이징(北京) 전설시대. 타타르국 칼라프 왕자가 얼음처럼 차가운 투란도트 공주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시작된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이 3막에 걸쳐 펼쳐진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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