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영이 힘들다고요? 여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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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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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지원 시설 2곳 준공

SW벤처타워(왼쪽)와 대구비즈니스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SW벤처타워(왼쪽)와 대구비즈니스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에 기업 지원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26일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에서 SW벤처타워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총면적 1만4581m²(약 4400평) 규모에 총사업비 220억 원(민간자본)을 투입한 SW벤처타워는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교육장, 편의시설, 병원, 은행, 헬스장 등이 입주해 1500여 명의 상주인구가 활동하는 복합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층에서 14층까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중심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은 인근 주민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대구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입주업체에 대해 취득·등록세와 5년간 재산세의 50%를 면제하고 분양금의 최대 80%까지 낮은 금리로 장기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5일 달서구 갈산동 성서산업단지에서는 ‘대구비즈니스센터’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48억 원을 들여 건립한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0층, 총면적 1만4523m²(약 4400평) 규모다. 업무 시설을 비롯해 국제회의장, 교육 세미나실, 제품 전시관, 연회장 등을 갖췄다. 앞으로 이곳에는 법무 및 회계법인, 디자인 지원센터, 대학 산학협력단, 금융·연구기관 등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업이 필요한 여러 지원을 한자리에서 바로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성웅경 대구시 산업입지과장은 “성서산업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대구비즈니스센터는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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