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으로…” 국경과 편견 넘는 우정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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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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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30개국 청소년 1만500명 참가

제13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행사가 25∼31일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장에서 1만500여 명의 걸스카우트 대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2009년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국제야영 행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제공
제13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 행사가 25∼31일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장에서 1만500여 명의 걸스카우트 대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2009년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국제야영 행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제공
30개국 1만500여 명의 걸스카우트 대원이 강원 고성군에 모인다.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세계걸스카우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5∼31일 고성군 세계잼버리장에서 ‘제13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을 열기로 한 것. 여성가족부, 강원도, 걸스카우트연맹 아태지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캄보디아 몽골 동티모르 체코 등 30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해 국경과 편견을 뛰어넘는 우정의 대축제를 만든다.

이번 국제야영의 주제는 시작, 성장, 공유를 의미하는 ‘Plant! Grow! Share!’. 국제의 밤, 국제리더의 밤, 친구야(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걸스카우트 대원, 일반 참가자, 소외계층 청소년과 외국 청소년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진로 지도와 리더십 개발을 비롯해 5개 분야, 70종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커리어 활동으로 미래 유망 직종으로 꼽히는 애니메이터, 카피라이터, 아나운서, 댄스스포츠 전문가, 플라워아티스트, 모델 등 직업을 체험한다. 에코 그린 활동으로 재활용깔개 만들기, 천연 염색, 친환경 비료 기부하기, 친환경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이 있다. 또 인공암벽 오르기, 고공활강, 경호무술, 탈춤, 사물놀이 등 모험과 놀이 프로그램도 한다.

외국인 참가자들에게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인성 교육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어 통일전망대, 비무장지대(DMZ)박물관, 6·25전쟁 당시 피란길이었던 양양성당으로 떠나는 강원도 지역 문화 탐방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이산과 고통의 발자취도 되새겨 본다.

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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