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전국 1위’인 전남 강진군이 다음 달 말부터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강진군은 21일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돼 8월 말부터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 달 개원하는 강진의료원에 첨단장비를 설치하고 산부인과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을 채용해 24시간 분만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강진군은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산모들이 광주 목포로 원정 출산을 가는 불편을 겪었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시설 장비비 10억 원, 운영비 2억5000만 원 등 12억5000만 원을 지원해 산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강진군보건소 정동욱 소장은 “강진의료원을 전남 서남부지역 거점 산부인과로 육성하겠다”며 “이 같은 의료기반 확충으로 자연스럽게 출산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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