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이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20일 강화군에 따르면 참성단 보호를 위해 설치했던 철제 울타리를 올해 안에 철거하고 내년부터 개방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개방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상주 직원 2명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은 1964년 사적 136호로 지정됐다. 2009년 천연기념물 502호로 지정된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수령 200년)도 있다. 면적은 5593m²로 개국시조인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진다.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한 마니산의 참성단은 한라산 백록담과 백두산 천지까지의 거리가 똑같다고 한다. 개천절에 단군의 제사가 열리고 1953년부터 7선녀가 전국체육대회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군은 2004년 등산객들이 참성단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참성단 둘레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해 왔다. 하지만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참성단 개방 요구가 계속되자 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참성단을 개방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마니산은 한 해 평균 40만∼50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화재 훼손 우려가 높아 각계의 여론을 수렴한 뒤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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