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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 적극적으로 해’ 종교단체 여신도, 집단 폭행으로 숨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14 09:43
2011년 7월 14일 09시 43분
입력
2011-07-14 09:37
2011년 7월 14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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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모 종교단체 신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다른 신도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4시 경 대구시내 한 종교단체 합숙소에서 J(36·여)씨 등 신도 4명이 P(21·여)씨를 둔기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P씨가 강도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당시 이 합숙소에서 여자들끼리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과 J씨 등 4명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J씨 등이 집단으로 P씨를 때려 숨지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
J씨 등은 P씨가 평소 말을 잘 듣지 않고 포교 활동에 소극적이라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J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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