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뉴욕타임스로 읽는 글로벌 뉴스]평창, 세 번째 도전 끝 겨울올림픽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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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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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겨울잔치’ 꿈 이룬 인내와 끈기의 도시

뉴욕타임스 7월 8일자 B10면.
뉴욕타임스 7월 8일자 B10면.
《Now people from around the world will come here. We have finally marked ourselves on the map of the world.
▶▶▶전세계 사람이 이곳으로 올 겁니다. 마침내 세계 지도 위에 우리를 표시했어요.》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들뜬 한 주였습니다. 2010년과 2014년 올림픽 유치전에서 눈물을 흘린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해 평창은 ‘2전3기’의 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뉴욕타임스 7월 8일자 B10면은 평창이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안시를 제치고 2018년 겨울올림픽을 열게 됐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기 전, 강원도의 작은 도시 평창은 이렇게 소개됩니다.

Pyeongchang is probably most identified with its abundant potatoes and hwangtae, or dried pollock.…In time the mountains and the ice rinks near Pyeongchang became a haven for winter sports enthusiasts and ultimately a site for international events, including the 1999 Winter Asian Games.(평창은 아마도 주로 풍부한 감자와 황태로 알려졌을 것이다. …이제 평창 인근의 산과 아이스링크는 겨울스포츠광의 안식처이자 1999년 아시아경기를 포함한 국제대회 개최지가 됐다.)

두 번의 실패 뒤에도 꺾이지 않고 다시 도전해 값진 결실을 이룬 평창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성공의 요인을 짚습니다. Patience and perseverance have prevailed.(인내와 끈기가 승리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의 효과는 다음처럼 설명합니다. The 2018 Olympics are expected to lift the local and national economies, creating 230,000 jobs and generating $20 billion in investments and consumption. And there is hope that Pyeongchang’s successful bid will also lead to cooperation with North Korea.(겨울올림픽은 23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소비를 유발함으로써 지역과 국가경제를 일으킬 것이다. 또 평창의 성공적인 유치가 북한과의 협력관계로 이어지리라는 기대가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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