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컨택센터, 부산 일자리 만들기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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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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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라이나생명과 MOU 체결
연내 200석 일자리 추가 창출… 6년간 74개사 1만여석 유치

허남식 부산시장이 최근 부산 중구 중앙동에 있는 LG파워콤 컨택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허남식 부산시장이 최근 부산 중구 중앙동에 있는 LG파워콤 컨택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컨택센터는 일자리 만들기 효자.’ 수도권에 비해 싼 임대료와 다른 지방보다 우수한 인프라 및 인력을 보유한 부산이 컨택센터 최적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젊은층 일자리 만들기와 도심상권 활성화 중심에 컨택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것.

라이나생명㈜과 부산시는 5일 부산시청에서 컨택센터 신규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홍봉성 라이나생명 대표이사, 최수기 부산시 컨택센터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시는 컨택센터 행정 지원을 하고 라이나생명은 올해 안에 200석 규모, 2012년까지 500석 규모 컨택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나생명은 2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인 시그나(CIGNA)의 한국 자회사. 1987년 한국에 진출한 첫 외국계 생명보험사이다.

이에 앞서 LIG손해보험은 5월 동구 범일동 LIG손해보험 신축사옥에서 시와 부산 컨택센터 투자확대 MOU 체결 및 확장 개소식을 가졌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7월 중구 중앙동에서 컨택센터 업무를 시작한 이후 고객 유치 및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범일동 신사옥으로 컨택센터를 확장해 이전한 것. 현재 90석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50석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05년부터 컨택센터 유치에 정성을 들여온 부산시의 관내에는 현재까지 74개사 1만1271석의 일자리가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업종별 컨택센터는 금융, 통신, 쇼핑 순.

시는 무공해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자사업인 컨택산업 유치를 위해 5월 시설설치 장비비용 지원액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또 컨택센터 상담사 인력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월 경남정보대와 컨택학과 개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컨택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위탁반을 운영하고 있는 경남정보대는 내년부터 컨택센터 전문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여대는 2006년부터 콜 마케팅과를 개설해 졸업생 전원이 취업하고 있다. 부산지역 22개 특성화 고교와 연계한 상담사 육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조돈영 시 투자기획본부장은 “교통이 편리한 도심에 있는 컨택센터는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도심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컨택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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