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 “엑스포 계기로 국제항으로 비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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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쾌속선 유치 노력

전남 여수항을 2012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일본과 중국 등을 잇는 국제 관광항구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JR규슈 쾌속선 비틀호를 내년 엑스포 기간 동안 일본과 전남 여수항을 잇는 임시 전세배편으로 운항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JR규슈 쾌속선은 29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항에서 전남 여수항까지 3시간 45분 만에 주파했다. 164t급으로 승객 200명을 태울 수 있는 이 쾌속선은 1991년부터 후쿠오카와 부산 바닷길을 잇고 있다. JR규슈 시범 운항 탑승객들은 여수엑스포 홍보관, 오동도 등 여수 시내 명소를 본 뒤 순천만과 전남 영암군 F1 경주장 등을 돌아본다.

조직위는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일본이나 중국 크루즈 쾌속선 등이 주 3회 정도 여수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수엑스포가 끝난 이후에도 여수항이 국제 관광항구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중이다.

설문식 조직위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운항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내년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정기선 운항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JR규슈를 통해 많은 일본 관광객이 여수엑스포장과 남해안 명소에 다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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