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4만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00명(6.0%) 증가했다. 출생아는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선 뒤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혼인 건수가 증가하면서 새로 결혼한 커플들이 출산한 경우가 많고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며 미뤘던 출산계획을 세우는 부부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 사망자는 2만12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명(1.0%) 늘었다. 혼인 건수는 2만5700건으로 1500건(―5.5%) 감소했고 이혼 건수는 8500건으로 900건(―9.6%) 감소했다. 통계청은 4월 혼인 건수 자체는 줄지 않았지만 혼인한 커플들이 5월 초 연휴에 신고를 많이 해 신고 건수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혼 건수는 2010년 경기회복세와 함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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