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로 파출부 월급 지급 물의… 광주여대 오장원 총장 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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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로 가사도우미 월급을 지급해 물의를 빚은 광주여대 오장원 총장(56)이 23일 사임했다.

오 총장은 이날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가사도우미 월급 교비 지급 등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대학 구성원들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수사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도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학교 재단 측은 곧 새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 남부경찰서는 20일 교비 5000여 만 원을 가사도우미 월급 등으로 지급한 오 총장 부부와 용역업체로부터 총 1억 원을 받아 챙긴 직원 등 광주여대 관계자 9명을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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