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가 만든 뮤지컬 ‘투란도트’ 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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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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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뮤지컬 ‘투란도트’
대구시와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에 수출된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중국 국영투자회사인 둥팡쑹레이그룹과 뮤지컬 투란도트의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둥팡쑹레이그룹은 2017년까지 투란도트의 중국 전체 판권을 갖는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총매출액의 12%를 로열티로 받게 됐다.

둥팡쑹레이그룹은 중국에서 투란도트를 제작해 11월 베이징(北京) 중심지구에 문을 여는 뮤지컬전용극장에서 장기 공연할 예정이다. 둥팡쑹레이그룹은 뮤지컬 산업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다. 200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작 ‘버터플라이즈’와 올해 DIMF 폐막작 ‘사랑해 테레사’ 등을 선보였다. ‘사랑해 테레사’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총 100억 원이 들어간 초대형 뮤지컬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이번 계약이 대구시를 중국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치니의 오페라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투란도트는 올해 DIMF 개막작으로 선정돼 공연 중이다. 26일까지 공연이 계속된다. 1만∼6만 원.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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