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마’ 전성기 때 한해 수입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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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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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38억 원으로 신고20억 종소세 소송서 드러나… 법원, 배 씨 취소청구 기각

한류스타인 ‘용사마’ 배용준 씨(39·사진)의 전성기 때 연간 수입 규모가 200억 원을 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배 씨가 제기한 소송의 판결문을 통해서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김경란)는 22일 배 씨가 2005년도 귀속 종합소득세 23억2756만 원 가운데 20억9588만 원을 취소하라며 경기 이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연예활동에 관한 비용이나 광고 촬영, 드라마 및 영화 촬영 등의 비용은 대부분 소속사나 광고주, 제작사 등이 부담하고 원고가 지출하는 필요경비는 거의 없다”며 “따라서 원고가 신고 납부하면서 공제한 필요경비 약 74억 원의 전부가 실제 필요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배 씨는 2006년 5월 전년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총수입을 238억8034만 원으로 신고했다. 2003년 20억1817만 원, 2004년 91억348만 원이었던 수입이 2005년에 급증한 것이다. 당시 배 씨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한류스타로 절정의 인기를 모으며 각종 광고에 출연했다. 배 씨의 수입은 2006년 95억8316만 원, 2007년 91억658만 원으로 신고됐다. 이 기간에 배 씨는 수입 가운데 6억∼74억 원을 연예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신고했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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