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KTX 광명역에 환승터미널 세운다… 코스트코 내년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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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에 환승터미널이 건립되고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들어선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1일 광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의를 통해 KTX 광명역에 환승시설과 판매시설, 유통물류시설, 업무시설을 단계적으로 건립하는 광명역 복합환승시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단계로 내년 6월까지 환승시설과 판매시설을 각각 건립한 뒤 이후 2단계로 유통물류시설, 3단계로 업무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현대증권 등이 투자한 광명역복합터미널㈜은 150억 원을 들여 7488m²(약 2200평) 규모의 환승시설(터미널)을 건립하게 된다. 이곳은 광명역을 오가는 시외버스(7개 노선)와 광역버스(2개 노선) 등의 터미널로 사용된다. 동시에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코리아는 환승시설 인근에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토지(3만4019m²·약 1만 평)를 30년간 임차해 250억 원을 투입해 매장과 주차장 등을 갖춘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

광명역복합터미널㈜은 이달 안으로 광명시에 건축허가 사전승인 신청을 내고 허가가 나면 10월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할인매장으로 세계 7개 나라 54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코스트코 광명점에는 300명 이상의 직원이 고용될 예정이다. 서울 양평점에 있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광명점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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