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개발 가속도

  • 동아일보

중앙신체검사소 오늘 기공식… 연말까지 8개기관 새청사 착공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중앙신체검사소가 이전 공공기관 12개 중 처음으로 15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2005년 6월 이전이 확정된 후 6년여 만이다. 중앙신체검사소 새 청사는 총면적 5563m²(16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됐다. 최신 의료기기와 검사 장비를 갖추고 1만3000여 명의 예비 장병을 대상으로 정밀신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근 터에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총면적 1만1717m²(3500여 평),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된다. 병무청 산하 두 기관의 상호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신체검사소가 위치한 곳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연구개발특구, 한국뇌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관련 기관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메디시티 대구’가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공단(7월), 한국가스공사(8월), 한국사학진흥재단(9월), 한국감정원(12월), 신용보증기금(12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12월), 중앙119구조단(12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12월) 등 8개 기관이 신서혁신도시에서 새 청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혁신도시 내 지하차도, 교량 등의 구조물 공사를 착공한다. 시 혁신도시지원단 관계자는 “2012년 말에는 12개 공공기관이 모두 들어서 신서혁신도시가 대구 경제를 이끌어갈 지역 성장거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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