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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돈 물어내” 트로트가수 협박 혐의 조양은 수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31 14:49
2011년 5월 31일 14시 49분
입력
2011-05-31 08:45
2011년 5월 31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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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동아일보DB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인이 본 투자 손실을 물어내라며 트로트 가수 A 씨를 협박한 혐의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인 조양은(61) 씨를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09년 8월 지인의 부탁을 받고 A 씨에게 "주식 투자로 본 손실 17억원을 변제하라"며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한테서 "강남 모처에서 조직원을 대동한 조씨에게서 '다리를 잘라 땅에 묻으려다 참았다'는 말을 들었다"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협박 내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A씨를 만난 것은 인정하지만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검찰과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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