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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화감독 이규형, 2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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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09:55
2011년 5월 30일 09시 55분
입력
2011-05-30 09:37
2011년 5월 30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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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이규형.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창 부장검사)는 방송 사업을 미끼로 거액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영화감독 이규형 씨(54)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8년 8~9월 자신을 유명 영화감독으로 소개, "방송사업을 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한달 후에 바로 갚겠다"며 전 모 씨로부터 2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실제 방송사업에 손을 대긴 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5억원 이상의 빚이 있었던 데다 외부 투자까지 막히면서 사실상 사업을 접은 상태여서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1986년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어른들은 몰라요(1988)', 'DMZ, 비무장지대(2004)' 등의 작품에 감독 또는 연출가로 활동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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