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택 경남경찰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23일 오전 홍보관 개관 직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경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생겼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3일 오전 김인택 청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1층 현관 왼쪽에 마련된 홍보관(70m²·약 21평)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1945년 10월 경남경찰부로 출발한 이후 지금까지 임무수행 도중 숨진 경찰관 980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관을 중심으로 연혁과 제복, 계급장, 흉장, 모장 변천 과정이 전시돼 있다. 경찰 기능과 역할도 쉽게 설명해 두었다.
‘그때 그 사건’ 코너에서는 통영 사량도 무장간첩선 격침사건(1979년),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56명을 숨지게 한 의령경찰서 우순경 사건(1982년),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경남에서 발생했던 굵직한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교류 및 협력관계인 중국과 베트남 공안당국 관련 자료도 전시돼 있다. 김 청장은 “어린이를 비롯해 많은 외부인이 경남경찰청을 방문하지만 역사와 현주소를 설명할 공간이 없어 민원실을 개조해 홍보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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