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산나물의 모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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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박람회 13∼15일 서울서

다양한 산나물과 관련 가공품을 접할 수 있는 ‘2011 대한민국 산채박람회’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주제는 ‘자연의 향기, 오래된 지혜’. 경북도와 영양군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 박람회는 앞으로 격년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영양 산채김치를 비롯해 울릉 명이나물, 안동 국화차, 상주 생나물, 의성 솔잎비누 등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나물과 가공품 등이 전시된다. 또 강원 양구 민들레진액과 민들레차 등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산채 숲 터널’, 산채역사관, 산채자원관, 산채요리전시관, 산채산업관,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관 등이 마련된다. 자연요리 연구가인 임지호 씨의 요리토크쇼, 산채의 이로움과 약효를 한의학적으로 배워보는 ‘의학으로 풀어보는 산채’ 강연, ‘산채를 활용한 맛있는 웰빙 음식 만들기’ 특강, 산채 생된장 쌈밥 체험, 발효차와 생차 시음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활용해 ‘산채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양에는 산채 재배단지 및 연구단지를, 청도와 울릉 양구 등지에는 산채 체험단지를 각각 만들어 산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용역도 의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 기본계획서가 나오면 정부에 제출해 국고도 지원받을 것”이라며 “청정한 산채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한식 재료를 개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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