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과학벨트]과학벨트 호남권 유치 과학기술자문단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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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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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호남권 유치를 위한 과학기술자문단은 지난달 24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3인의 국내 중진 과학자로 구성된 이 자문단은 이날 발기문을 통해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 일컬어지는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입지를 둘러싸고 지역간 갈등이 고조되고 국론이 분열되는 등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자문단은 이어 “국가 백년대계를 세우는 충정으로 과학벨트는 기초과학연구의 안정적 수행을 통한 산업화의 취지를 달성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특구와 연계해 호남권과 대구 경북권, 충청권을 잇는 내륙 3각벨트로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문단은 특히 “최근 일본의 지진피해 사례에서 보았듯이 무엇보다 지반의 안정성이 최우선 고려사항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진의 위험성이 없는 호남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자문단은 1일 다큐멘테이션 전략회의를 통해 호남권 유치제안서를 검토 보완하고 과학벨트위원회 위원 24명에 대해 호남권 유치의 당위성 홍보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14일에는 국회에서 “정부의 과학벨트 입지 평가에서 공정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19일 사이트랩 특화분야 연구과제 선정 1차 회의를 열어 40건의 과제를 20건으로 압축했다. 29일 2차 회의를 열고 신규과제 15건을 추가해 모두 35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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