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발전 지역’으로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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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 302.7km² 투자촉진특별법 적용
기업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

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증평군(총면적 302.7km²) 등 5개 군(郡)이 ‘신발전 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됐다. 충북도내에서 상대적 낙후지역으로 꼽히던 이들 군이 신발전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내 도시와 농촌이 균형발전을 이룰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신발전 지역은 ‘신발전 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에 따라 국내외 입주 기업 등은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등록세 등 8종의 조세와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북도는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 신발전 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도는 녹색성장동력 창출, 미래지향 체험형 관광기반 조성, 자연친화형 여가문화 조성을 3대 목표로 정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1조6900여억 원을 들여 25개 세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보은에서는 헬스-에코휴양타운 속리산관광레저단지 등 5개 사업을 벌인다. 옥천에서는 건강휴양종합타운 골프리조텔 등 6개 사업을, 영동에서는 풍력 및 태양광발전소 등 6개 사업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또 괴산에서는 청정푸드밸리산업단지 등 7개 사업이 펼쳐진다. 이와 별도로 충북도는 2020년까지 도비 7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도내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시행되면 2조1800여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9000여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200여억 원의 근로소득 유발효과와 3만40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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