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시민단체들 “전남 동부권 화합” 중재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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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등 제안

시민단체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 전남지역 27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7일 이들 3개 시에 보낸 상생협력 제안서를 통해 “산적한 현안 논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152조에 따른 행정협의회의 기능을 보완하고 자치단체장이 참석하는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당장 이견이 있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단체나 언론사 주최의 3개 시 자치단체장 초청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연대회의는 3개 시의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사업으로 공무원 교류와 교환근무, 시내버스 노선 확장과 도시 간 환승 할인제 적용, 관광사업 공동 추진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연대회의 관계자는 “앞으로 화합과 협력을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지역 성장의 계기로 삼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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