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에 사는 침팬지 5마리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정글타워’에서 놀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6일 24m 높이의 ‘침팬지 정글타워’ 제작이 마무리돼 7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 유인관 침팬지 방사장에 제작된 정글타워는 12, 18, 24m 등 3가지 높이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서울동물원에 설치된 정글타워는 일본 교토(京都)대 영장류연구소에 설치된 15m 타워보다 9m가 높아 세계 최고층 기록도 세웠다. 동물원 관계자는 “24m는 침팬지가 가장 좋아하는 높이로 이번에 새 정글타워가 설치돼 침팬지들의 활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들도 정글타워 연결다리와 밧줄을 타고 노는 침팬지들의 모습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수컷 용용이(6), 암컷 갑순이(4)를 비롯해 총 5마리의 침팬지가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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