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의도-영등포, 서울의 새 금융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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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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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2030 도시기본계획안’

여의도·영등포가 금융허브로 육성돼 서울시 개발의 새로운 한 축을 떠맡게 됐다. 서울시는 5일 기존 도심과 강남 양대 축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서울시 도시계획을 수정해 향후 20년 동안 도심, 강남, 여의도·영등포 등 ‘3핵(核)’을 기반으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모든 개발에 적용되는 최상위 개념으로 재건축이나 재정비, 도시정비 사업 등에도 최우선으로 적용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서울의 미래상을 ‘살기 좋은 글로벌 서울’로 정하고 3핵이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도록 했다. 시는 이곳에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해 국제 업무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용산,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을 ‘3부핵(副核)’으로 정해 3핵을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이 중 용산은 도심핵과 인접했다는 장점이 있어 도심핵 지원뿐 아니라 일부 핵심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부도심에서 담당했던 상업, 문화 등 도시 서비스 기능은 8개 광역 연계거점과 5개 지역거점에서 맡게 된다. 서울 인근 수도권 도시들과 연결되는 도봉구 창동, 중랑구 망우동 등이 광역 연계 거점으로 정해졌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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