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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 깡패야” 술만 취하면 조직폭력배 흉내 30대男 구속
동아일보
입력
2011-03-29 08:38
2011년 3월 29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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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취하면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며 동네 중소상인들을 괴롭힌 3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동네 상인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혐의(업무방해, 폭행)로 강모(35)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20일 오후 8시30분 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에 들어가 "나는 깡패다"라고 말하며 소주병을 휘둘러 영업을 방해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이때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슈퍼마켓, 미용실, 식당 등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강 씨는 최근 이사하고도 술에 취하면 전에 살던 동네까지 찾아가 소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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