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성에 2조원대 첨단산단 들어선다

경기도-KCC 입주협약

경기 안성시에 2015년까지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전지용 부품을 생산하는 2조 원대의 최첨단소재 산업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KCC는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몽익 KCC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 및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KCC는 안성시 미양면 양변리 일원에 조성되는 안성 제4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36만 m²(약 11만 평)를 분양받았다. KCC는 이곳에 2015년까지 약 2조 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22만 m²(약 6만6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LED용 사파이어 기판 월 15만 장(세계시장 점유율 30%)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연간 1.6GW(세계시장 점유율 5%)를 생산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KCC 공장 유치로 3000명의 고용효과를 얻게 됐다. 연 매출액이 1조8000억 원에 이르는 산업시설이 들어서 안성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