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다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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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역 활성화 위해 필요”… 인천시, 새 투자자 찾기로

지난해 5월 기공식 이후 사실상 답보 상태에 있는 인천 영종도∼강화도 연륙교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이 양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영종도 삼목교차로에서 옹진군 신도를 거쳐 강화도 길상면을 해상 교량으로 잇는 총연장 14.8km,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지방선거로 인천시장이 바뀌고 같은 달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자금조달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영종∼강화 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의 심의보류를 결정해 사업추진을 맡을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지 못했다.

시는 영종∼강화∼북한 개풍∼개성공단을 잇는 ‘서해안 남북축 도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영종∼강화 연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새 민간투자자를 찾아 사업성을 다시 검토하고 적절한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종도∼강화도 연륙교 건설은 당초 89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포스코건설이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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