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과다 청구 병의원 등 60곳 현지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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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환자 진료비를 비싸게 청구한 병의원에 대한 기획 현지 조사를 벌이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를 받는 의료기관은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환자의 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는 병의원 30곳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병의원 30곳 등이다.

사회복지시설의 환자 중 노인 장애인처럼 몸이 불편한 경우 병의원에 가지 않고 의사의 방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병의원은 의사가 시설을 방문한 뒤 환자가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진료비를 비싸게 청구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는 병의원끼리 환자 정보를 공유해 진료비를 나눠 청구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조사에서 장기입원 서류와 진료 의뢰서를 남발한 병의원 36곳에서 모두 6억9300만 원의 진료비를 부당청구한 사실을 적발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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