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저소득층 임대주택 80% 상반기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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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가격 상승 대책

서울시는 저소득층이 들어가 살 수 있는 임대주택 1만3000여 채를 올해 상반기(1∼6월)에 조기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가 올해 공급할 저소득층용 임대아파트는 1만5665채. 이 가운데 80% 이상을 상반기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낮은 가격의 주택으로 이전하는 시민이 늘어 그 여파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미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공급 물량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가정 등 최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구임대주택 등은 4995채에 이른다. 청약저축 가입자와 다자녀 및 고령자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은 2822채가 공급된다. 정비사업구역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은 2555채가 준비됐다. 이와 함께 시는 열악한 환경 속에 사는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수혜자를 지난해보다 2560명 늘려 모두 8210명이 혜택을 보도록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철거세입자, 영구임대주택 선정대기자 등 기존 대상자 외에도 지하층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사람과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사람 등도 주택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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