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서구 “올해 주민 수만큼 나무 심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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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23만그루 구입… 단독주택 2그루씩 나눠줘

‘주민 수만큼 나무를 더 심자!’ 대구 서구는 지역을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23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13억여 원을 들여 묘목을 구입해 관내 공원과 서대구로 주변, 와룡산 등에 각종 나무를 심기로 했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가구당 묘목 2그루를 무상으로 나눠줘 심도록 할 방침이다. 각급 단체는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자부담을 전제로 신청을 받아 구청의 식목행사와 병행해 이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과 단체는 도시관리과(053-663-2853∼7)나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현재 서구에는 41만4000여 그루의 나무가 있어 23만 그루를 더 심으면 녹지공간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지역에 공단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면서 “그러나 연말까지 나무 23만 그루를 추가로 심어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바뀌어간다는 느낌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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