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신불산에 케이블카… 하늘억새길 조성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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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산악관광개발 10대 프로젝트 확정

‘영남알프스’ 산악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10일 신불산 능선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10개 산악관광개발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시와 군은 이날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추진협의회(의장 오동호 울산시 행정부시장) 첫 회의를 열고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1단계(2011∼2013년)로 추진할 10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를 위한 주관부서도 확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영남알프스 통합관광안내체계 구축, 하늘억새길 조성, 영남알프스 탐방로 및 두름길 조성, 신불산 케이블카 도입, 작수천 명소화 사업, 석남사 수변공원 조성, KTX∼영남알프스 연계 교통망 구축, 영남알프스 숙박시설 인프라 구축, 영남알프스 마운틴 탑 페스티벌, 영남알프스 알리기 사업 등 10개 선도사업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우선 올해 영남알프스 홈페이지 구축과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마운틴 탑 페스티벌, 영남알프스 알리기 사업 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신불산 케이블카(길이 3.62km), 하늘억새길 조성(연장 21km) 등은 2013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케이블카와 억새길 조성 사업비는 총 677억 원(공공 358억 원, 민간 319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케이블카 설치는 민간사업으로, 하늘억새길은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오 부시장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영남알프스를 녹색관광, 머물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 지역으로 조기에 개발해야 한다”며 “영남알프스 관광개발사업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는 물론이고 경제를 살찌우는 관광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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