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전, 나주혁신도시 신청사 건축허가 신청

  • 동아일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기관 중 최대 규모인 한국전력이 건축허가를 신청하면서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나주시는 한국전력이 6월 착공을 목표로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은 나주혁신도시 14만9372m²(1만4961평)에 총면적 9만3112m²(2만8215평) 규모로 신청사를 지을 예정이다.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턴키방식으로 발주한다. 신청사 건립에는 용지매입 비용 등을 포함해 3762억 원이 투입된다.

혁신도시 조성 용지 토목 공정은 27일 현재 60%를 넘어섰다. 주요 도로의 포장공사는 5월부터 시작된다. 다른 이전 대상 기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15개 이전 기관이 용지매입과 건축비 등으로 확보한 예산은 총 2442억 원. 지난해 1100억 원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학연금공단, 한전KDN은 청사설계 당선작을 확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 청사 건축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가 시행돼 광주전남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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