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마리나항’ 조성 본격 추진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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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6일 주민설명회

울산 울주군 진하항 일대를 해양레포츠와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마리나항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주군은 국토해양부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진하 마리나항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26일 온양문화복지센터 대공연장에서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122 일원 39만6506m²(약 12만 평)에 2015년까지 마리나항만과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7일부터 29일까지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다.

진하 마리나항 개발 사업은 사업비 900억 원을 들여 요트 600척 계류시설과 마리나 관리동, 기반시설,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 또 기능시설로 선박 창고, 전망탑, 주유시설, 수리시설, 클럽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편의시설로는 유스호스텔, 쇼핑센터, 유희시설, 해양레포츠센터, 해양전시관, 공원시설 등도 조성된다.

울주군은 주민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사전환경성 검토를 3월 환경부에 제출해 협의를 거쳐 4월 개발구역 지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 승인 신청과 환경영향평가, 실시 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013년 상반기(1∼6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5년 12월 완공할 예정. 진하 마리나항 조성 사업은 지난해 11월 초 행정안전부 투·융자심사에서 ‘재원 확보 후 추진’이라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진하 마리나항이 완공되면 울산도 국제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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