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인구 57만명 첫 돌파

  • 동아일보

571,255명
여성 91명 많지만 격차 줄어

제주도 주민등록 인구가 처음으로 57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22만4713가구, 57만1255명으로 2009년 말 21만7711가구, 56만2663명보다 가구 수는 3.2%, 인구는 1.5% 각각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자 28만5673명, 남자 28만5582명으로 여전히 ‘여다(女多)의 섬’이지만 격차가 91명에 불과했다. 남녀의 인구 차는 2007년 766명, 2008년 442명, 2009년 25명으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인구를 분석한 결과 인구 1만 명 증가 기간이 짧아졌다. 2002년 55만 명에서 2008년 56만 명에 이르기까지 6년이 걸렸지만 2008년부터 2년 만에 인구 1만 명이 증가했다. 제주도 전입인구는 2만1730명으로 전출인구 2만1293명보다 많아지는 등 최근 5년 동안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초과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6만9641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 올해 7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석 제주도 자치행정과장은 “사는 곳이 불분명한 거소불명 인구를 지난해부터 주민등록 인구에 포함시키면서 다소 변동이 생겼다”며 “해마다 감소하던 서귀포시 인구가 증가한 점이 특이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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