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주가조작 연루 이상업 前국정원 2차장 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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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지난해 12월 31일 유성TSI(옛 유성금속)의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거두려는 ‘작전 세력’에게 명의를 빌려준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이상업 전 국가정보원 2차장(63)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2007년 9월 20일 지인 임모 씨에게 명의를 빌려줘 코스피 상장업체였던 이 회사의 주식 145만7999주를 자신이 인수해 경영권을 취득한 것처럼 허위 공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국정원 요직을 거친 이 전 차장이 회사를 인수했다는 공시가 나오고 이 전 차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규 사업과 투자유치 방안을 밝히자 주가는 3만1900원까지 급등했다. 검찰은 잠적한 임 씨 등을 기소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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