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내년 10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제3연륙교 사업성 검토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7월부터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10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와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량 부족으로 매년 1000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보조하는 상황에서 추가로 다리를 건설하면 정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하지만 제3연륙교가 건설되지 않으면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전체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민과 건설사들의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리를 건설하는 쪽으로 결정이 났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검토용역이 완료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하면 개통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행정 절차를 먼저 밟고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해 내년 10월 착공해 2014년 준공할 방침이다.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지구를 잇는 4.85km, 폭 27m의 왕복 6차로 사장교(주경간 467m)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청라지구 토지 판매수익 중 5000억 원을 적립해 인천시 예산 분담 없이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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