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에서 신학과 교수로 정년퇴직한 이상호 박사의 유족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했다. 목원대는 8월 별세한 이 박사의 부인 한혜선 여사(81)와 가족들이 7일 오후 김원배 총장을 찾아와 1억 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상하이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이명제 목사의 차남인 이 박사는 신약성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식 사회학’과 ‘신약성서’를 접목했다. 또 신학은 물론 음악, 미술 등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개인전시회를 열고, 제자와 함께 연주 무대에 직접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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