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초중고교 체육시설 주민에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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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점진적 추진

강원도내 초중고교의 체육시설이 2013년까지 주민에게 모두 개방된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교 체육시설의 점진적 개방을 추진해 내년까지 초중학교, 2013년까지 고교의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발표한 ‘학교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 방안’에 따르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내 694개 학교의 체육관 390곳, 잔디구장 64곳, 기타 시설 134곳을 완전히 개방한다. 다만 시설의 유지 관리 및 무분별한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조례범위(1시간에 체육관 8000원, 운동장 3만 원)에서 사용료를 징수한다. 강원도는 앞으로 표준약관을 제정해 주민 이용 시 파손되는 시설에 대해 지방비 충당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2015년까지 약 505억 원을 들여 학교 체육시설을 개선 또는 확충하고, 도교육청은 연간 20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확충되는 시설은 잔디운동장 40곳을 비롯해 야간조명시설 10곳, 복합체육시설 3곳 등 총 123곳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로 단체장과 교육지원청, 대학, 시군체육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학교체육진흥위원회’를 구성해 본계획의 조기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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