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에 특별한 공연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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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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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카르미뇰라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깵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사진 제공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사진 제공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경인년을 한 달 남겨두고 대전지역에서 다채로운 송년 공연이 열린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3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의 연주회를 마련했다. 2008년 첫 내한공연 당시 즉흥성과 역동성이 돋보이는 연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던 카르미뇰라는 1973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얻은 거장. 그가 녹음한 비발디의 ‘사계’ 음반은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반으로 꼽힌다. 카르미뇰라는 2008년 공연과 마찬가지로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해 알비노니와 갈루피, 타르티니 등이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과 소나타를 들려준다.

17∼19일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1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는 코믹 연극 ‘라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인 ‘라이어, 그 후 20년’을 선보인다. 박상원 박해미 최성희(바다)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을 배경으로 무명의 코러스걸이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 현란한 탭댄스와 풍성한 코러스가 감상 포인트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또 송년공연으로 발레 ‘호두까기 인형’(12월 10∼12일)과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12월 22일), ‘송년음악회-환희의 송가’(12월 30일) 등을 준비했다. 문의 042-610-2222

대전시립무용단은 어린이 관객을 위한 공연 ‘춤으로 그리는 동화’를 선보인다. 10일부터 이틀 동안 문예전당 앙상블홀에서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새끼’를 각색한 ‘나는, 오리’와 ‘오즈의 마법사’를 토대로 한 ‘도로시와 아이들-요(yo)’ 등 2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42-610-2282∼5

활짝 열린 ‘상상의 세계’ 한 해를 한 달 남긴 12월. 대전지역에서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문화예술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호두까기인형 제1막의 한 장면. 사진 제공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활짝 열린 ‘상상의 세계’ 한 해를 한 달 남긴 12월. 대전지역에서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문화예술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호두까기인형 제1막의 한 장면. 사진 제공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대전시내 소극장 4곳(고도 드림아트홀 마당 핫도그)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가 연극제를 마련해 12일까지 공연한다. 042-256-3684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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