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수학시험 확대… 비교내신제… 확 바뀐 2011대학편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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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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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대학 맞춤전략을 더 정밀하게!

사진 제공 위드유 편입학원
사진 제공 위드유 편입학원
2011학년도 대학 편입학시험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 편입학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는 달리 대학이 자체적으로 주관해 진행한다. 게다가 2011학년도 대학 편입학 시험에는 △전 대학 성적반영 폐지 △수학시험 확대·실시 △비교내신제 도입 등 큰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한만경 위드유 편입학원 대표는 “대학마다 전형방법과 평가 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목표 학교에 꼭 맞는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대학별로 달라진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학 편입학시험의 주요 변화 내용을 토대로 자신에게 꼭 맞는 대학 편입학시험 지원전략을 알아보자.

2011학년도 대학 편입학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수학시험을 확대·실시하는 대학이 증가했다는 점.

국민대는 2011학년도부턴 수학과를 포함해 공과대학, 전자정보통신대학, 나노전자물리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확대·실시한다. 이들 학과의 경우 1단계에서 수학시험 성적만을 반영해 2단계 대상자를 선발한다.

중앙대 공과대학은 수학시험 점수 80%, 전 대학 성적 20%를 반영해 편입학생을 선발한다. 중앙대 자연과학대의 경우 수학시험 반영비율이 1단계에선 100%, 2단계에선 80%(면접 20%)다.

인문·사회계열 관련 학과 지원자 중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가톨릭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인문계열) △서강대(인문계열) △성균관대(인문계열) △한양대(인문계열) 등에 주목하자. 이들 대학에선 자체 실시하는 영어시험 점수만으로 편입학 전형 1단계 통과자를 결정한다. △강남대 △경기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세종대(인문계열) △한국외국어대 등은 1, 2단계 구분 없이 영어시험 점수로만 편입학 합격자를 가린다.

높은 영어인증점수를 보유한 학생이라면 △고려대 △동국대(인문계열) △서울과학기술대에 지원해볼 만하다. 고려대는 자체 영어시험을 토플 점수로 대체할 수 있다. 동국대 역시 2011학년도부터 자체 영어시험을 치르는 대신 영어인증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위드유 편입학원 한만경 대표는 “2011학년도 대학 편입학 영어시험 출제 경향은 2010학년도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단 일부 대학에서 영어시험 방식이나 출제경향에 변화를 준 점은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려대는 기존 고려대영어능력평가고사(KUET) 대신 2010학년도부터 KU-TOSEL을 편입시험에 적용했다. 한국외대는 2011학년도 편입학 시험부터 자체 개발한 영어인증시험인 플렉스(FLEX)의 읽기영역을 기반으로 영어시험을 출제할 예정.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서류평가를 실시하는 대학이 증가한 점도 2011학년도 대학 편입학 시험의 특징.

동국대는 1단계 자체시험을 치른 후 2단계에서 서류 100%, 3단계에서 서류 점수 60%와 면접 점수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숙명여대는 1, 2단계 구분 없이 영어 혹은 수학시험과 서류평가 점수를 50%씩 반영하며, 연세대는 1단계 전공필기시험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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