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생태사진작가 최종수 씨‘새들의 둥지 속…’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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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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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자 생태사진작가인 최종수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장(46·사진)이 ‘새 아저씨가 들려주는 새들의 둥지 속 365일’(현암사)이라는 책을 냈다. 새들에게 가장 안전하면서 때론 가장 위험한 공간인 둥지 속에서 벌어지는 새들의 놀라운 사생활을 사진, 삽화와 함께 실었다.

쇠딱따구리 둥지를 재활용하는 곤줄박이, 재치만점 유인전술로 새끼를 지키는 꼬마물떼새, 새끼를 업어 키우는 ‘육아 전문가’인 논병아리 이야기가 재미있다. 또 동생을 돌보는 착한 물새인 쇠물닭과 여덟 가지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국내에서 처음 촬영된 쇠솔딱새 등이 둥지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 300장에 담았다.

특히 최 지회장이 20년 이상 새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새 아저씨의 탐조수첩’도 곁들였다. 새둥지 관찰기록과 둥지 촬영일지를 토대로 엮어 새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새와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대 생물학과 재학시절 새와 인연을 맺은 최 지회장은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 구석구석을 살피며 새 사진을 찍고 있다. 010-3875-8288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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