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6년만에 귀향… 마음 열고 힘 모으겠다”… 임채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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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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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사업 여러 방안 궁리”

“1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신임 임채호 경남도 행정부지사(52·사진)는 27일 “장기간 지방행정을 떠나 있었던 탓에 부족한 것이 많다”며 “과거 동료와 새 식구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부지사는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남도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1994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로 올라갔다. 이후 자치운영, 자치제도, 자치행정과장과 제도정책관을 지냈다.

그는 “김두관 지사가 행정자치부 장관이던 2003년 몇 번 만나기는 했지만 도정철학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며 “낙동강 사업도 아직은 뭐라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임 부지사는 ‘김 지사와 코드가 맞겠느냐’는 질문에 “실력 부족을 메우는 지름길은 진정성”이라며 “스스로 꾀에 넘어가지 않으려 한다”고 에둘러 답했다.

경남도가 낙동강 사업과 관련한 협의기구 구성을 정부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남도나 정부) 어느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방안을 궁리하면 무언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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