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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도의 날’ 선포…日누리꾼 술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25 18:44
2010년 10월 25일 18시 44분
입력
2010-10-25 06:15
2010년 10월 25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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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전국단위 첫 선포, 관련 단체 망라"
"따라쟁이…가공의 지명" 비방 댓글
국내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매년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고 첫 선포식을 열자 일본 누리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총은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흑석초등학교 강당에서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 의원), 우리역사교육연구회, 독도학회, 한국시인협회, 청소년적십자 등과 공동으로 '독도의 날'을 선포했다.
또 흑석초교, 동명여고(이상 서울), 풍양초교(경기), 봉화중(경북) 등에서 독도와 관련한 공개 특별수업을 열고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 퀴즈대회도 진행했다.
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1900년 10월25일은 고종 황제가 대한칙령 제41호를 제정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공표한 날"이라며 "칙령 제정일을 기념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계속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독도의 날' 후원 단체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민주평통자문회의, 동북아역사재단을 비롯해 한국교육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한의사협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노총, 한국자유총연맹, 해병대전우회 등이 포함됐다.
교총은 "전국 단위에서 기념하는 '독도의 날'이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관련 단체가 힘을 모아 더욱 체계적으로 '독도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민간 차원의 '독도의 날' 선포가 정부 차원의 '독도의 날' 제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도의 날' 제정은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표가 2000년 처음 제안한 바 있고, 울릉군은 실제로 2008년 조례로 '독도의 날'을 제정한 바 있지만 전국적인기념일로는 발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런 움직임에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 현안에 대한 국외 누리꾼의 반응을 소개하는 국내 사이트 '가생이닷컴(http://www.gasengi.com)'에 따르면 지난 14일 '독도의 날' 선포 관련 기사가 보도되고 나서 일본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일본 누리꾼의 댓글이 250여 건 올라왔다.
상당수가 "'다케시마의 날'을 따라했다" "독도는 가공의 지명일 뿐이다" "역사 교육을 잘못 받은 결과" "1년 365일을 혐한의 날로 정하자"는 등의 내용이었다.
일본 주요언론도 이번 '독도의 날' 선포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TBS가 선포식 현장을 취재했고 일본 NHK와 중국의 한 언론사가 사전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교총은 설명했다.
교총은 당초 보도자료에서 "NHK가 취재요청을 해왔다"고 밝혔지만 이에 NHK측이"우리는 취재요청을 한 게 아니라 보도자료만 요청했다"며 항의해 교총이 뒤늦게 정정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 현은 한국 정부의 강한 항의에도 2005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조례를 제정해 매년 2월22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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