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주머니에 열쇠 두지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9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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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경찰, 빈집털이 10대 2명 입건

청주 흥덕경찰서는 19일 남의 집 우유 주머니에 들어있던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신모 군(1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군 등은 지난 4월 20일 오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의 한아파트에서 집주인 이모 씨(21·여)가 집을 비운 사이 우유 주머니에 들어 있던 열쇠를 꺼내 문을 열고 들어가 귀걸이, 카드 등을 훔치고 현금 12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생활을 하며 배가 고파지자 우유만 훔쳐 먹으려다가 우유 주머니에 있던 열쇠를 발견하고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유 주머니나 우편함 등에 집 열쇠 같은 것 등을 보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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