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시내-농어촌 버스요금 1200원으로 인상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 좌석버스는 1500원 그대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경북지역 일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군 단위에서 운행되는 버스) 요금이 현행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심의한 결과 일반 시내버스요금과 농어촌버스요금을 각각 20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좌석 시내버스요금과 좌석 농어촌버스요금은 현행(1500원)대로 유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반 시내버스요금과 농어촌버스요금은 2007년 1월 조정된 후 지금까지 동결되는 바람에 기름값 등 원가상승 요인이 많이 발생해 버스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 결정을 도내 23개 시군에 통보했다. 시군들도 별도 물가대책위를 열어 요금을 심의 의결하는 만큼 이르면 일부 지역은 다음 달 중순부터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